루비오 “레드카드 판정에 미국이 당했다”…발로군 퇴장에 격앙
상대 선수 발 밟았다며 퇴장…"잘못된 것, 항소 필요해"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자국 월드컵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폴라린 발로군 퇴장 판정에 대해 “미국이 당했다(screwed)”며 강하게 반발했다.
루비오는 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미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에 대한 질문에 "훌륭한 경기였다. 하지만 그 레드카드 때문에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승리했지만, 그 퇴장은 잘못됐다. 항소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발로군은 보스니아전에서 VAR 판독 끝에 상대 수비수의 발을 밟았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으며, 규정상 다음 경기인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 투어를 하고 있던 방문객을 안내하는 도중 잠깐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하지만 이처럼 월드컵에 대한 의견은 밝혔지만, 레바논과 이란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루비오 장관은 "여러분, 나는 지금 뉴스를 얘기하러 온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은 “퇴장에 따른 자동 출전 정지 규정은 항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의 아르헨티나 출신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절대 퇴장감이 아니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포체티노는 "결정에 항소하는 게 공정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다른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로군은 뉴욕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성장했으며 현재 프랑스 모나코 소속으로 뛰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미 3골을 기록한 그는 미국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그의 결장은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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