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위성 400개 돌파 아마존, 올해 말 첫 인터넷 서비스

북극과 남극 지역에서 시작…적도로 확대
3200기 이상 배치되면 전세계 인터넷 서버스

2026년 6월 4일, 영국 다트퍼드에 위치한 아마존 LCY3 물류센터에서 열린 ‘미래배달 EMEA 2026'(Delivering the Future EMEA 2026)’ 행사에서 아마존의 저궤도(LEO) 위성 네트워크가 전시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아마존이 최근 자사의 저궤도(LEO·레오) 위성 발사로 레오 위성망의 위성 수가 390개를 넘어섬에 따라 올해 말 초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크리스 웨버 LEO 책임자는 “아직 할 일이 많지만, 올해 안에 초기 서비스가 가능할 만큼 발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초기 서비스는 북극과 남극 인근에서 시작해 점차 적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의 아틀라스 V 로켓을 통해 최신 위성 29기를 추가 발사했다. 이는 총 14번째 발사다. 회사는 향후 3200기 이상을 배치해 전 세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394기가 궤도에 있는데, 2025년 4월 이후 발사된 398기 중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아마존의 LEO 네트워크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개인용 단말기부터 항공사·정부용 대형 단말기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다.

아마존은 2026년 중반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은 지난달 폭발 사고로 발사대가 파괴돼 연말까지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또 ULA의 신형 벌컨 로켓도 2월 고체 로켓 모터 분리 문제로 발사가 중단된 상태다. 두 로켓 모두 블루 오리진의 BE-4 엔진을 사용해 원인 규명에 따라 일정이 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은 총 100회 이상의 발사를 예약했으며, 계약 규모는 최소 820억 달러에 달한다. 발사 파트너에는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 6, 그리고 스페이스X의 팰컨 9도 포함돼 있다. 팰컨 9은 스타링크 위성 배치에 핵심 역할을 해온 재사용 로켓이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