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의미한 살상’ 끝낼 러-우 평화협상 희망”
러시아의 키이우 대규모 폭격 후 미 정부 관계자가 전해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무의미한 살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정을 원한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을 가해 최소 21명이 숨진 직후 나온 발언이다.
이 관계자는 AF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적 관점을 갖고 있으며 전쟁을 종식해 무의미한 살상이 끝나길 원한다. 대통령과 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 왔고, 결국 평화 협정이 성사될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밤 발생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아파트 건물이 파괴되고 수만 명이 대피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4년째 이어진 전쟁에서 또 새로운 공격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집권 전부터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의 중재 노력은 아직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비용을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2025년 2월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질책한 바 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전쟁 종식에 협조하지 않는 푸틴에 대한 불만도 드러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 주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을 신속히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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