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韓 1338km 짧은 이동에도 탈락…'7494km' 日은 32강"
지지통신, 월드컵 이동 거리 격차 분석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참가국 간 이동 거리 차이가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 분산 개최로 진행되면서 48개 참가국의 이동 부담이 크게 달라졌다. 조별리그 3경기를 기준으로 베이스캠프와 경기장 도시 간 왕복 이동 거리를 합산해 분석한 결과, 이동 거리가 짧은 그룹의 32강 진출률은 75%로, 긴 그룹(58%)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이동 거리 역시 진출팀은 4536㎞로, 탈락팀(5875㎞)보다 짧았다. 가장 긴 이동 거리를 기록한 팀은 1만148㎞를 이동한 퀴라소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며, 반대로 최단 거리인 904㎞를 이동한 멕시코는 32강에 진출했다.
통신은 다만 일본은 장거리 이동의 부담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F조에서 가장 긴 7494㎞를 이동했지만 경기 중 선수들의 총 활동량은 3경기 모두 약 110㎞ 수준을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오스트리아는 9653㎞를 이동하고도 조별리그를 통과한 반면, 1338㎞의 짧은 여정(小旅行)이었던 한국은 고배를 마시는 상반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동과 장기간의 대회 운영 속에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핵심"이라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전하며, 48개 팀이 이동한 총 거리는 지구 6바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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