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결국 USMCA 갱신 거부…"캐·멕 무역 적자 해결해야"
미국무역대표부 "연례 심사 필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1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갱신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이날 "미국은 현행 USMCA를 갱신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USMCA에 대한 연례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멕시코·캐나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USMCA의 미비점과 두 국가와의 무역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MCA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기인 2020년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멕시코·캐나다와 체결한 무역협정이다.
협정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마감 시한은 이날이었다.
연장을 거부하더라도 협정은 향후 10년간 효력은 유지된다. 해당 기간 어느 한 국가도 협정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이후 매년 정례 심사 대상이 된다고 AFP는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우리는 협정 관련 현안을 10년 동안이나 끌고 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모두 USMCA의 16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무역부 장관은 이날 캐나다는 협정을 지지한다며 협의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도 이날 도미닉 르블랑 장관과 화상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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