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美대사 "호르무즈 선박 공격시 이란 인프라 계속 제거"

"트럼프, 외교에 기회 주겠지만 인내심 영원하진 않아"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운이 위협받는다면 이란을 계속해서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츠 대사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국제 해운 공격에, 또는 우리 기지 공격에 대응 없이 그냥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잠시라도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지난 며칠 밤 동안 이를 명확히 목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군사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려는 인프라를 계속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이란 간 기술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외교적 기회를 줄 것이지만 그 인내심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절대로 핵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우리만의 목표가 아닌 전 세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지 않을 것이라고는 단 한 순간도 생각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2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의 미사일·드론 저장 시설 등 복수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 8곳을 보복 공격했다.

다만 이후 미국과 이란은 서로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30일 중재국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기술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보도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