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4.1%↑…3년 만에 4% 상회
근원 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3.4%↑…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져
5월 소비지출 전월대비 0.7%↑…"세금 환급·증시 호조 덕분"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중동 분쟁으로 에너지 가격으로 오르면서 3년 만에 4%를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28일(현지시간)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를 상회하는 것이다. 시장에서도 4.1% 상승을 예상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시장 예상치(0.5%)를 소폭 밑돌았다. 4월 PCE 물가 상승률은 3.8%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4월 기록은 3.3%에서 변화가 없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PCE 물가지수를 활용한다.
연준은 지난 17일 케빈 워시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그러나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을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추가 인상도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상승에도 5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오히려 4월 0.4%보다 증가 폭이 컸다.
로이터는 "소비자들은 올해 늘어난 세금 환급액과 주식 시장 호조 덕분에 소비를 유지해 왔으며, 이는 유가 부담을 일부 상쇄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을 웃돌고 세금 환급 효과도 끝난 데다 저축이 줄어들면서 가계가 3분기에는 소비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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