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7.5 강진' 사망자 대거 발생…도울 준비 됐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6.06.24. ⓒ 로이터=뉴스1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6.06.2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1, 7.5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사망자가 대규모 발생했다며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두 차례의 강진은 엄청난 규모로 참혹한(devastating) 수의 사망자를 냈다"고 적었다.

그는 "미국은 도울 준비가 돼 있고, 돕고자 하며, 도울 능력이 있다"며 "우리 정부의 모든 기관에 신속히 움직일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보고가 좋지 않다"고 예상 피해 규모를 다시금 강조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분(한국시간 25일 오전 7시 4분)쯤 베네수엘라 모론에서 서쪽으로 21㎞ 떨어진 지점에 규모 7.1의 전진이 발생했다.

불과 39초 뒤 규모 7.5의 본진이 약 45㎞ 떨어진 지점을 또다시 강타했다.

USGC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가 1만 명에서 많게는 10만 명 이상에 달할 가능성이 44%로 나타나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은 베네수엘라의 국가 공휴일인 '카라보보 전투 기념일'로 많은 시민이 집에 머물고 있던 만큼 피해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이 폐쇄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아직 인명 피해를 공식 집계·발표하지 않고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