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바 관련 추가 제재…개인 1명·기관 5곳 지정
재무부 OFAC 제재명단 업데이트…금융·철강·광업 기업 등 포함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쿠바 관련 개인 1명과 기관·기업 5곳을 새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발표한 쿠바 관련 신규 제재에서 개인 1명과 여러 기관을 특별 지정 제재 대상(SDN) 명단에 추가했다.
OFAC의 제재명단 업데이트를 보면 쿠바 관련 신규 지정 대상엔 아날리에 릴리암 루에다 카르데로와 알마세네스 우니베르살레스 S.A., 방코 피난시에로 인테르나시오날 S.A.(BFI), 엠프레사 시데루르히카 호세 마르티, 헤오미네라 S.A., 라핀 S.A. 등이 포함됐다. S.A.는 스페인어권에서 주식회사에 해당하는 법인 형태를 말한다.
OFAC는 신규 제재 대상인 루에다 카르데로를 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아들이자 쿠바 안보·정보 분야 핵심 인사로 알려진 알레한드로 카스트로 에스핀과 연계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알마세네스 우니베르살레스에 대해선 쿠바 군부 계열 복합기업 기업경영관리그룹(GAESA)과 연계된 기관이라고 밝혔다. BFI는 쿠파의 금융기관이자 국영기업이며, 엠프레사 시데루르히카 호세 마르티는 '안티야나 데 아세로'란 별칭을 쓰는 철강 제조업체다. 헤오미네라는 광물 관련 기업, 라핀은 경영 컨설팅 관련 기업으로 분류됐다.
미 정부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쿠바 정부와 관련 조직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행정명령에선 쿠바 정부의 보안 기구를 지원하거나 부패·중대 인권침해에 연루된 개인과 기관, 쿠바 경제 주요 부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기업 등을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미 정부는 "쿠바 정부가 보안 기구와 군부 연계 기업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반면 쿠바 정부는 "미국의 제재는 쿠바 국민을 겨냥한 강압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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