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 부분 철수 추진…내주 워싱턴서 논의

이스라엘 매체 "레바논군 투입해 헤즈볼라 해체 유도"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알파우카 마을을 공습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6.19.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이 이스라엘군이 장악 중인 레바논 남부 '안보 지대' 일부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키는 시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영 칸TV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에 대해 이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해당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키는 대신 레바논군을 진입시켜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등을 촉진하자는 것이다.

칸TV는 "이스라엘군의 철수 가능 지역에 대한 검토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 주 미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레바논·미국·이스라엘 간 회담에서도 이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협상이 재건과 경제 회복, 폭력의 악순환을 끝내기 위한 유일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경로"라며 헤즈볼라 무장해제와 레바논 정부의 전 영토 통제 회복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아운 대통령이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레바논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포괄적 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레바논 대통령실이 밝혔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