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中 AI, 내년 1분기면 美 최상위 ‘페이블’ 수준 도달할 것"
스탠퍼드 보고서, 미·중 AI 성능 격차 2.7%P…"격차 7개월에 불과" 분석도
- 안소연 수습기자
(서울=뉴스1) 안소연 수습기자 = 일론 머스크가 중국 인공지능(AI)이 2027년 1분기쯤 미국 최상위 AI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18일(현지시간) 내놨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AI의 최신 모델 'GLM-5.2'가 미국 AI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는 평가와 관련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즈푸는 지난 15일 최신 AI 모델 'GLM-5.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문맥 처리 능력이 대폭 확대돼 출시 직후 주요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상위권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엑스 이용자가 "중국이 언제 페이블 모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머스크는 "아마도 내년 1분기(Probably Q1)"라고 답했다.
페이블은 지난 9일 공개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로, 출시 직후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다른 이용자가 그보다 더 빨라질 수도 있다고 하자, 머스크는 "벤치마크 기준으로는 그럴 수 있다"면서도 "실제 유용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내년 1분기만 돼도 매우 인상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앤트로픽을 언급하며 "앤트로픽은 벤치마크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실질적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성과는 매출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 AI 모델 간 성능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스탠퍼드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6 AI 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양국 최고 성능 AI 모델 간 격차는 2.7%P에 그쳤다. 미국과 중국 모델 간 평균 성능 격차가 7개월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CEO 역시 지난 1월 중국 AI 모델이 서방의 선도 모델들과 불과 몇 개월 차이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hu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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