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해상 봉쇄 해제…美 함정들은 계속 주둔"

"양해 각서 서명 후 12척 호르무즈 통과"

호르무즈해협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군이 이란의 항구와 연안 지역을 드나드는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밝혔다.

로이터 및 AFP통신에 따르면 중부사령부는 "미군이 걸프만에서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군사 봉쇄 활동은 중단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 해군 함정들이 해당 지역에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상 추적 업체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3척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을 떠났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므라이크호는 이란과의 분쟁 발발 이후 이 해협을 통과한 첫 프랑스 선박이 되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미군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최소 12척의 선박이 통과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1250만 배럴의 석유가 운송되었다고도 했다.

해운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에 따르면 전쟁 전에는 하루 평균 약 120척의 선박이 이 해협을 통과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