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최종 합의 불발 시 압박 프로세스 재가동"
G7서 "이란도 합의 원해"…MOU 체결 자신감
"마음에 안 들면 다시 폭격"…협상 결렬 시 군사행동 경고
- 강민경 기자,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을 앞두고 최종 핵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이란 압박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이란이 최종 합의에 응할 것으로 본다며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최종 합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합의에) 응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우리는 그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만, 우리가 손해 볼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프로세스'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과 군 지도부를 겨냥해 벌였던 약 4개월간의 군사행동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전쟁 종결과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잠정 합의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이것은 매우 강력한 합의"라며 "이란도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가정한 강경 발언도 내놨다.
같은 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MOU는)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만약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의 머리 한가운데에 폭탄을 다시 투하하러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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