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7 정상들에게 "내가 보스다"…'이란 머리에 폭탄' 엄포도
회의장 입장하며 농담 던져 웃음…"'MOU 마음에 안 들면 폭탄'"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 다른 정상들을 향해 "내가 보스(사장)"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장에 들어서며 먼저 자리에 앉아 있던 정상들을 향해 "내가 보스다"라고 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은 프랑스로, 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정상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마크롱 대통령도 "잘 지내시냐"고 받아쳤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리에 앉으며 "잘 지낸다. 고맙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되기 전 사업가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TV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하며 출연자에게 "당신은 해고야"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이날 '내가 보스'라는 농담 역시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이날 오후 정상회담 종료 후 파리 외곽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폭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이것은 양해각서일 뿐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이란을 향해 총을 쏘고 폭탄을 투하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고, 이란이 말을 듣지 않으면, 다시 이란의 머리 한가운데에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해각서에 이란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 완화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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