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리는 캔자스시티 인근서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12명 전원 사망

이륙 후 원인불명 회항하다 고속도로 인근 추락…뉴질랜드산 단발 경비행기

미주리주 버틀러 메모리얼 공항 인근 들판에 14일(현지시간) 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운 경비행기 잔해가 흩어져 있다. ABC 계열 KMBC 방송 영상 캡처.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미주리주에서 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운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12명 전원이 숨졌다.

데니스 제이콥스 베이츠 카운티 비상관리국장은 14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96㎞ 떨어진 버틀러 메모리얼 공항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다이버 11명과 조종사 1명을 태운 이 비행기는 오전 11시 30분께 이륙한 뒤 원인불명의 이유로 회항하다 고속도로 인근에 추락했다.

당국은 즉시 해당 도로를 폐쇄했다. 현지 TV 방송은 고속도로 인근 들판에 불에 탄 잔해가 흩어진 모습을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사실과 사망자 수를 확인하고 해당 기종이 뉴질랜드에서 설계·제작된 단발 엔진 항공기 '퍼시픽 에어로스페이스 P750'이라고 밝혔다. 사고 조사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맡는다.

채드 앤더슨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황상 사고로 보인다"며 테러나 범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인근 캔자스시티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당국이 테러 가능성을 우선 배제한 것이다.

앤더슨 보안관은 항공기 소유자나 스카이다이빙 업체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성직자들이 현장에서 심리 지원에 나섰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