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이란 동결자금으로 걸프국 피해·호르무즈 통행료 배상"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걸프 동맹국에 준 피해를 이란 동결 자금에서 강제 징수해 보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란 정권은 제로섬 게임에서 패배할 것"이라며 "이란이 걸프 동맹국에 가하는 모든 피해는 이란 계좌에서 인출한 자금으로 배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페르시아만해협청에 지불하는 모든 통행료 역시 그들의 계좌에서 빼낸 자금으로 상쇄될 것"이라며 "이란이 감행하는 모든 공격은 이란이 직면한 경제적·재정적 결과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기구인 페르시아만해협청은 이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된다고 밝혔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 제도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경제 제재를 위협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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