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정보수장에 뉴욕남부검사장 클레이턴 지명
개버드 사임 이후 '국가정보 무경력' 정보수장 대행 지명자에 내홍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차기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제이 클레이턴 뉴욕남부연방검사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미국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클레이튼을 차기 DNI 국장으로 지명하고 내각의 일원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클레이튼을 두고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저명하고 성공적인 로펌 중 하나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전 대표"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법조계 어디에서도 제이만큼 존경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 상원이 가능한 한 빨리 제이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기업 변호사로 활동해 온 클레이턴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SEC 위원장을 지낸 공화당 인사다.
그는 검사 경력 없이 뉴욕남부연방지검을 이끈 첫 번째 검사장이지만, 재직 시기 안정적인 리더십 덕분에 평검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사의를 표명한 털시 개버드 DNI 국장의 뒤를 이어 측근이자 연방주택금융청장인 빌 풀티가 오는 19일부터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 분야 경력이 전무한 풀티가 지명된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격을 갖춘 정식 후보자를 신속히 지명하라고 촉구해 왔다.
DNI 국장 대행이 자격 논란에 휘말리면서 미국 정보기관의 외국인 감시 프로그램을 연장하는 법안의 상원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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