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 10명 중 7명이 본다…북중미 월드컵 경제효과 55조"

UBS 보고서

9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광장에서 설치된 2026 북중미월드컵 피파 팬 페스티벌 무대를 찾은 시민들이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0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지아 수습기자 김경민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60억 시청자를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 약 410억 달러(약 55조 원) 기여할 것으로 추산됐다. UBS는 대회 기간 중 중계권과 공식 후원, 광고 등 다양한 방면에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봤다.

이번 대회부터 확대된 본선 진출국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UBS는 분석했다. FIFA는 올해부터 본선 진출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이후 28년 만의 확대다.

UBS는 또 축구 산업의 성장이 월드컵의 파급력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입장권 판매나 TV 중계권료에만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기관 단위의 투자나 소수 지분 투자가 이루어지는 등 금융과의 융합을 통해 축구가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UBS는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는 다른 라이브 콘텐츠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동시 관중을 끌어 모아 스포츠 이벤트를 세계적인 문화 및 경제적 순간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39일 동안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은 A조에 편성돼 12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일주일 뒤 19일에 멕시코, 25일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는다.

imji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