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주재 美대사 "이란 축구 대표팀, 월드컵 출전 비자 발급"

5월 13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5월 13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톰 배럭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가 5일(현지시간) 이란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AFP에 따르면, 배럭 대사는 관련 뉴스 보도에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하려는 이란 국가대표팀의 비자 처리 업무를 해준 튀르키예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스포츠는 국경을 초월하며, 전 세계의 선수들과 팬들을 환영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백악관 관리를 인용, 지난 밤사이 이란 대표팀이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조별 예선 3경기가 모두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이란 대표팀은 당초 베이스캠프를 애리조나에 차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비자 문제, 선수단의 미국 체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이란 내 기류 등으로 인해 막판에 베이스캠프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하는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란 반(半)관영 파르스통신은 대표팀의 일부 기술·행정 직원은 아직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팀은 6일 튀르키예에서 스페인으로 출발한 뒤 7일 오전 티후아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중미 월드컵은 오는 6월 11일 막을 올린다. 이란은 6월 1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G조 첫 경기로 뉴질랜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21일에는 LA에서 벨기에를, 27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를 차례로 상대한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