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인도양서 제재 대상 유조선 차단…이란 원유 운송 의심

이란산 원유 거래 이유로 지난해 10월 제재 대상 지정
최대 200만 배럴 원유 운반 가능한 초대형 유조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는 5일(현지시간) 인도양에서 제재 대상 무국적 선박 'MT 다비나' 호를 차단하고 승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X(구 트위터) @INDOPACOM>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INDOPACOM)는 5일(현지시간) 인도양에서 제재 대상 무국적 선박 'MT 다비나' 호를 차단하고 승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X(구 트위터)에 "간밤에 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 책임 구역 내 인도양에서 제재 대상 무국적 선박 MT 다비나 호에 대한 해상 차단 및 임검 승선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우리는 불법 네트워크를 교란하고 이란에 대한 물자 지원을 제공하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운항 지역과 관계없이 전 세계적 해상 집행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이라며 "국제 수역은 제재 대상 행위자들의 방패막이로 이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해양 영역에서 불법 행위자와 그 선박의 기동 자유를 계속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레노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MT 다비나 호는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으로, 이란산 원유 거래를 이유로 2024년 10월 미국의 제재 대상 목록에 올랐다.

마린트래픽 선박 추적 데이터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이날 기준으로 스리랑카 남부 해안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으며, 원유 화물을 거의 가득 실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