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최고라고요?"…'성전환 후 절연' 머스크 딸, 인터뷰 끊고 퇴장
온라인서 "사생활 왜 묻냐"며 비비안 옹호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딸 비비안 윌슨이 "당신의 아버지가 최고"라고 칭찬한 기자의 인터뷰를 끊고 중간에 자리를 떠났다고 메트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모델이자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가인 비비안(22)은 이번 주 초 이비자에서 열린 데시구알 빈티지 행사에 참석했다.
한 기자는 당시 레드카펫에서 비비안에게 다가가 "당신의 아버지는 최고"라며 "그렇죠"라고 물었다.
처음엔 질문을 잘못 들은 듯 비비안은 "제, 뭐라구요? 네?"라고 정중하게 대답했다.
이에 기자가 "최고죠, 당신 아버지 말이에요"라고 다시 말하자 비비안은 금세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알겠다"고 퉁명스럽게 말하고는 자리를 급하게 떴다.
해당 인터뷰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자 많은 누리꾼은 비비안을 옹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비비안에게 불편한 주제인 걸 알면서 왜 사생활을 묻냐"며 "자신의 방식대로 살게 내버려두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은 "잘했다"며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 아름답고 강인하다"고 했다.
비비안은 아버지 일론과 절연한 상태다. 일론은 2004년 4월 첫 번째 부인이자 캐나다 작가인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비비안과 쌍둥이 형제 그리핀을 얻었다. 비비안의 출생 직후 이름은 제이비어 머스크였다.
2022년 비비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법원에 법적으로 이름과 성별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비안은 사유에 대해 자신의 성 정체성과 "더 이상 친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론은 2년 후 캐나다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조던 피터슨과의 인터뷰에서 비비안이 "워크(WOKE·진보적 가치) 바이러스에 걸려 죽었다"고 말했다.
일론은 성전환 수술을 "아동 신체 훼손 및 불임 시술"이라고 칭하며 "나는 아들을 잃었다. 내 아들은 죽었다"고 말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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