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7명 "이란 전쟁 가능한 빨리 끝내야"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조사…전쟁 반대 60%·지지 28%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인 10명 중 약 7명은 이란과의 전쟁을 조속히 끝내기 위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유거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1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미국은 '가능한 한 빨리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대한 응답자는 11%였고, 2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란 전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28%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6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더힐은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세계 경제와 미국의 동맹 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전쟁 여파로 사실상 폐쇄되면서 국제 유가와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 압력도 커졌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4일 오후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4.24달러로, 1년 전 3.14달러보다 크게 올랐다.
이에 미 의회에서도 전쟁 종식을 압박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미 하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가결했다.
법안 표결에선 토머스 매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톰 배럿, 워런 데이비드슨 등 공화당 의원 4명이 민주당 의원 전원과 함께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해당 법안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어 상징적 성격이 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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