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정부가 바이든 탓할 때마다 1불씩 받았으면 부자됐을 것"
민주당 브렌던 보일 하원의원, 베선트 재무와 청문회서 설전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민주당의 브렌던 보일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주)은 4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물가 대응 실패를 비판하며, 공화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반복적으로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일 의원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미국 국민의 71%가 경제 운영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틀렸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베선트 장관은 "미국 국민은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서 고통을 겪었다"고 답했다.
보일 의원은 "여기 나올 때마다 바이든 이야기를 듣는다"며 "바이든을 언급할 때마다 1달러씩 받았다면 나도 당신만큼 부자가 됐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베선트 장관은 월가 헤지펀드 출신 금융인으로, 거시경제 투자를 통해 막대한 자산을 축적했다. 2024년 기준 미 정부 윤리공개 자료에 따르면 순자산은 최소 약 5억21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실제 자산 규모는 약 6억 달러(약 923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보일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물가 인하를 약속했지만 식료품, 주유비, 주거비, 의료비 등 생활비는 여전히 높다고 비판했다.
또한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경합주에서 유권자들의 경제 낙관론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유소에서 갤런당 4.50달러 이상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낙관은 없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고용지표 개선, 임금 상승 등을 근거로 경제 성과를 방어했다.
그러나 보일 의원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반박하며 경제 지표와 체감 경기 간 괴리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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