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쿠바 대통령 일가 및 라울 카스트로 아들·손자 제재

'특별지정제재대상' 지정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부인 리스 쿠에스타 페라사 여사. 2023.6.20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이 4일(현지시간)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과 디아스카넬과 관련된 일부 인물·단체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쿠바 혁명군부를 포함한 5개 단체와 5명의 개인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명단에 올렸다.

개인으로는 디아스카넬 부부와 디아스카넬의 의붓아들이 명단에 올랐다. 또 라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아들과 손자가 들어가 있다고 AFP는 전했다.

디아스카넬은 2018년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승계한 이후 쿠바를 통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들어 쿠바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했고, 쿠바 침공 가능성도 여러 차례 시사했다.

미국은 지난달 쿠바 통신부 장관과 여러 군 지도자, 주요 정보기관을 포함한 11명의 쿠바 고위 관리에게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또한 지난달 라울 카스트로를 1996년 쿠바 망명자 단체 소속 민간 경비행기 2대 격추를 지시해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쿠바가 "잘 운영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