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훈련 관련 사고'로 美·英 병사 2명 사망

미 육군 CH-47 치누크 헬기가 작년 5월 26일(현지시간) 이라크 에르빌 공군기지 인근 산악 지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육군/DVIDS)
미 육군 CH-47 치누크 헬기가 작년 5월 26일(현지시간) 이라크 에르빌 공군기지 인근 산악 지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육군/DVIDS)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이라크 북부 에르빌 공군기지에서 미국과 영국군 병사 등 2명이 훈련 중 사망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3일(현지시간) 더힐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난달 31일 에르빌 기지에서 발생한 "훈련 관련 사고"로 텍사스주 로빈슨 출신의 데빈 A. 사이벨 병장(26)이 숨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사이벨 병장은 콜로라도주 포트카슨 주둔 제4전투항공여단 제2대대 항공구급중대 소속으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내재적 결단'(Inherent Resolve) 작전 지원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라크에 파병돼 있었다고 미 육군이 전했다.

영국군에선 왕립 앵글리안 연대 소속 제임스 프리먼 상병(29)이 사이벨 병장과 함께 이번 사고로 숨졌다.

미군 당국은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하지 않은 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군은 이라크 정부의 철군 요구에 따라 2023년 이후 이라크 내 병력을 단계적으로 줄여 왔다.

이라크 정부는 올 1월 미군이 연방정부 관할 지역 내 군사시설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에르빌 기지가 있는 쿠르드 자치 지역은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