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YT '행정부 변호사 1만명 이탈' 보도에 "오히려 좋아"

"좌파 딥스테이트 광신도들이 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1만 명 이상의 변호사가 행정부를 이탈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에 대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반응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NYT가 마치 나쁜 일인 것처럼 '트럼프 행정부, 법조계 인재 대거 유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며 "사실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떠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망치고 정부를 무기화하는 급진 좌파 딥스테이트 광신도들"이라며 "그들 중 상당수는 스스로 떠난 게 아니라 해고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경우, 그들은 애초에 미국을 대표해선 안 됐다"며 "그들은 앞으로 '더 크고, 더 좋고,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NYT는 2024년 말부터 연방 정부에서 근무하던 변호사 1만 명 이상이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교육부는 2024년 12월 이후 변호사의 53%를 잃었고, 같은 기간 주택도시개발부(HUD)에서도 40%가 퇴사했다.

NYT에 따르면 대다수는 은퇴했거나 인력 감축으로 인해 떠났거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사임했다.

이탈한 변호사 중 상당수는 행정부 정책에 맞서는 민주당 소속 주 법무장관 사무실이나 행정부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는 비영리 단체로 몰려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행정부 소속 변호사 이탈은 법정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옹호할 변호사 부족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NYT에 "행정부는 공직에 헌신하고 미국 국민에게 한 대통령의 많은 약속을 이행하는 데 전념하는 성실한 사람을 채용하고 지원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