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S&P500 연말 8000 간다"…AI 실적 랠리에 목표 상향

6.4% 추가 상승 여력…"AI 인프라 수혜주 이익 성장 절반 견인"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골드만삭스가 뉴욕 증시 간판지수인 S&P500의 올해 말 목표치를 기존 76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8000으로 기존보다 높여 제시했다. 이날 종가인 7519.12보다 약 6.4%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지금까지 S&P500 상승은 전적으로 실적 성장에 의해 주도됐다"며 "이 흐름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함께 상향 조정했다. 2026년 EPS 전망치는 34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수준이다.

2027년 EPS 전망치는 385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추가로 13% 증가하는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올해 S&P500 전체 이익 성장의 절반가량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소비 둔화와 높은 비용 부담이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강한 AI 투자 흐름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근 반도체주 상승 속도가 실적 전망 상향 속도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인프라 핵심에 있는 반도체 종목들은 최근 선행 실적 증가 속도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UBS 글로벌자산관리 역시 지난주 AI 기반 실적 성장세가 중동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공급망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며 뉴욕 증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6일 뉴욕 증시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9% 폭등하며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고 27일 SK하이닉스(000660) 역시 AI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 속에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한국 기업 사상 두번째로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