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결혼식 불참…"지금 갈 때 아냐"

"정부 상황 때문에 갈 수 없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취임 선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22.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교계 명사인 베티나 앤더슨의 결혼식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들과 트럼프 가족의 새 구성원인 예비 신부 베티나와 함께 하고 싶었으나, 정부가 처한 상황과 미국에 대한 애정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요한 시기에 워싱턴DC 백악관에 머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돈과 베티나

앞서 CNN은 전날(20일) 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이 이번 주말 바하마의 작은 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들 결혼식 참석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아들은 내가 오길 바라고 있다"며 "아주 작고 사적인 행사일 뿐이며 참석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내게 좋은 시기가 아니다"라며 "이란이라는 문제와 다른 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베티나 앤더슨. 2026.2.1 ⓒ 로이터=뉴스1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파키스탄 중재로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는 이날 미국과 이란 간 합의안 초안이 몇 시간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전에 전직 모델 겸 배우였던 버네사와 12년간 결혼 생활을 했으며, 두 사람 사이엔 5명의 자녀가 있다. 이후 방송인 킴벌리 길포일과 약혼했다가 2024년 헤어졌다. 앤더슨과는 지난해 12월 약혼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