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협상 기대감에 유가 5% 급락…美국채도 동반 하락

6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원유 시추 시설 모습. ⓒ 로이터=뉴스1
6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원유 시추 시설 모습.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동시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미-이란 평화 합의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 유가 지표인 브렌트유는 5.2% 떨어져 배럴당 105.47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5.0% 하락해 98.94달러에 거래됐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19년 만의 최고치인 5.18%에서 5.12%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합의가 안 되면 또 다른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원유 수급 불안 완화 기대와 함께 국채 수익률 하락을 촉발했다. 시장은 미-이란 협상이 성사될 경우 중동 긴장이 완화되고,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증시도 상승 출발해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