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 동맹국과 갈등에도 6월 프랑스 G7 회의 참석

악시오스 "AI·무역·범죄대응 논의"…이란전 대응 갈등 '불안요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자료사진> 2025.08.1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5~17일 프랑스 남동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무역, 범죄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 대해 "실제 서명 합의를 도출하기보다 향후 협상 기반이 될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는 "미 대통령의 G7 회의 참석은 관례상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최근 이란과의 전쟁을 둘러싸고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G7 회원국들과 마찰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제기돼 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G7 회의에서 미국산 AI 도구 도입 확대, 중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장악 축소, 마약 밀수와 불법 이민 대응, 미국의 수출 확대와 규제 장벽 완화, 화석연료를 포함한 에너지 생산 확대 등을 논의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회의를 주재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화려한 의전을 고려해 회의 후 베르사유궁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에 참석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란과의 전쟁이 여전히 미국과 G7을 비롯한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안전 보장 구상에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정상들은 전쟁 종료 후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이란의 "테러 자금" 차단을 위한 추가 제재 동참을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