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영방송 "네타냐후·트럼프, 대이란 군사행동 재개 논의"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날 TV 연설에 나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2.28 ⓒ AFP=뉴스1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날 TV 연설에 나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2.28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을 전화 통화에서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국영 칸(Ka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 방송은 이스라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을 재개할 경우 미국도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각료회의를 소집해 이란과 가자지구, 레바논 등 이스라엘이 직면한 다중 전선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강경 경고를 내놓은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둘러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핵심(Time is of the essence)"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은 지난 4월 8일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전쟁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으로 시작돼 약 40일간 이어졌다.

휴전 이후 이란과 미국은 지난달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평화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양측은 파키스탄 중재 아래 전쟁 종식을 위한 조건을 담은 여러 협상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