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트럼프 좋은 말 많이 했지만…관계 증진 성과는 없어"
"트럼프 대화 시작 자체는 인정…美제재 여전히 유지"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러시아 관계의 엄청난 잠재력에 대해 많은 긍정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RT 인디아와의 영어 인터뷰에서 기술·에너지 및 기타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좋은 말들"이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를 시작한 데 대해선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를 재개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약속했다. 하지만 협상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의 대화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절과 같은 맥락이라며 "당시 부과된 제재는 여전히 유효하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 경제를 압박하기 위한 독자적인 조치도 취했다"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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