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컴퓨팅 주가 15% 폭등…매출 급증에 양자컴 다시 들썩
정부·국방 수요 확대에 업계 실적 개선 기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퀀텀컴퓨팅(QUBT)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퀀텀컴퓨팅 주가는 15.72% 급등한 11.7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퀀텀컴퓨팅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000달러에서 급증한 수준이다. 월가 예상치였던 310만달러도 웃돌았다.
퀀팅컴퓨팅은 올해 2월 루미나세미컨덕터를 인수한 데 이어 3월에는 양자통신 상용화 기업 가운데 하나인 뉴크립트(NuCrypt)를 인수했다. 회사 측은 이들 인수가 매출 급증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디웨이브퀀텀(QBTS)은 실적 발표 이후 장중 급등락을 반복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향후 계약 규모를 의미하는 예약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온큐(IONQ) 역시 최근 강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를 키웠다. 아이온큐는 이달 초 기업 수요 확대와 인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양자컴퓨터 관련주 반등 배경으로 엔비디아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중순 세계 양자의 날(World Quantum Day) 전후로 새로운 오픈소스 양자 AI 모델인 아이싱(Ising)을 공개했다. 이후 시장에서는 양자컴퓨팅 상용화 기대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다.
한동안 과도한 기대 논란 속에 급락했던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최근 정부·국방 분야 수요 확대 기대까지 더해지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와 국방기관들이 양자암호와 양자통신, 고성능 연산 기술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관련 기업들의 신규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아직 양자컴퓨터 산업이 초기 단계이지만 AI 이후 차세대 기술 테마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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