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예산처 "트럼프 '골든 돔' 구축 비용, 20년간 1800조원"
연간 운영·지원 비용만 12조원…국방부 예산 크게 웃돌아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 의회예산처(CB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한 '골든 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20년간 1조 2000억 달러(약 1800조 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BO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골든 돔 개발, 구축, 유지 등 총비용은 20년간 1조 2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조달 비용이 1조 달러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7800개 위성으로 구성된 우주 요격 체계 구축이 조달 비용의 약 70%, 총비용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운영 및 지원에 드는 연평균 비용은 83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 돔은 미국 본토를 포함한 광범위한 영토를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순항미사일 등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골든 돔 프로젝트 구축 계획을 처음 발표하며 "세계 어느 곳에서 발사된 미사일이라도, 심지어 우주에서 발사된 미사일이라도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 돔 구축에는 2년 반에서 3년이 걸릴 것"이라면서 "완료 시 약 1750억 달러(약 260조원)가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같은 달 CBO는 제한된 수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기 위한 우주 요격 장치의 비용이 향후 20년 동안 1610억 달러에서 542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후 국방부는 지난 3월 골든 돔 구축 예산을 1850억 달러(약 276조 원)로 증액한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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