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HMM 나무호' 질문에 엉뚱 대답…"한국 사랑해"(종합)
"오늘 밤쯤 이란 서한 받을 예정…지켜보겠다"
"한타바이러스 괜찮을 것…러·우 휴전 연장되길"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오늘 밤"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으로부터 "오늘 밤쯤 서한을 받을 예정"이라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란이 협상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엔 "모르겠다"며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시간 전까지도 이란의 답변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오늘 중에는 뭔가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 '2주 휴전'을 합의한 뒤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대면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이후 중재국을 통한 줄다리기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6일 미국과 이란이 14개 항목을 담은 1쪽짜리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MM 나무호의 폭발·화재 사고가 이란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했는데 이란은 부인했다는 취지로 묻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이란이 HMM 나무호를 공격했다며 "이제 한국이 '프로젝트 프리덤(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에 참여할 때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란 외교부와 주한이란대사관은 "해당 화재는 이란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우리 정부 역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질문엔 "괜찮을 것 같다"며 "전염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 밖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이 3일을 넘어 연장되길 바란다고 거론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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