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우리 구축함 공격해서 이란 군사 시설 타격"(상보)

중부사령부 "이란이 미사일·드론 등으로 공격…직접 피해 없어"

지난 2월 6일 미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과 구축함 USS 프랭크 E. 피터슨 주니어호가 아라비아해에서 훈련하고 있다.(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03.0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군 당국이 7일(현지시간)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미 해군 구축함 3척을 공격해 이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X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이란군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고 소형 선박으로 공격했으나 미 구축함은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다”며, “미군은 접근하는 위협을 제거하고, 공격을 주도한 이란군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공습 대상에는 미사일 및 드론 발사 기지, 지휘통제 시설, 정보·감시·정찰 거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에 1쪽짜리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듯한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이번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란 합동군사사령부는 앞서 국영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휴전을 위반했다”며 미국이 이란 유조선과 선박을 공격하고 "일부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 반다르 카미르, 시릭, 케슘 섬 연안의 민간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