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韓, 호르무즈 '프로젝트 프리덤' 동참 강력 희망"
'나무호' 피격 주체로 이란 지목…"중부사령부, 한국 선박과 교신 중"
"일본·호주·유럽이 나서주길 바라는 것처럼 한국도 동참하길 기대"
-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 군사 작전에 한국 등 동맹의 동참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한국 선사(HMM) 운용 선박인 'HMM 나무'호의 화재 사건과 관련, 한국이 프로젝트 프리덤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 선사(HMM) 선박 화재 사건과 관련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프리덤' 작전 동참을 촉구했는데, 한국이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그러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해당 선박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확히는 중부사령부(CENTCOM)와 해상 조정 부대가 교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헤그세스 장관은 "그런 식의 표적 공격이 이란이 자행하는 무차별적인 행태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선사 선박의 화재가 이란의 무력 공격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의 아랍에미리트(UAE) 해안 인근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선박은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이다.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일본, 호주, 유럽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들이 나서기만을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메시지를 통해 '이 배는 바로 당신들의 배고, 그러니 배를 지키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그렇게 해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HMM 나무호 선박 화재에 대해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한 선박 이동 과정에서 관련 없는 국가들을 향해 일부 공격을 가했으며, 여기에는 한국 화물선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이제 한국이 와서 이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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