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 상태에도 '센 척'…트럼프 "나는 모든 카드를 가지고 있다"

우노 카드 6장 쥔 사진 올라

백악관 X계정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백악관 X)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와일드'라고 써진 우노 카드 여러 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백악관도 X에 올린 이 사진에는 "나는 모든 카드를 가지고 있다"라는 글이 붙어 있다.

누리꾼들은 별도의 설명 없이 게시된 이 사진이 이란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해석한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이란의 핵 프로그램 등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열고 해결해야 할 중요 문제를 두고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노 카드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카드 게임이다. 숫자 카드와 와일드·스킵·리버스 등의 단어가 써진 특수카드가 있는데 와일드는 어떤 색깔로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카드다.

와일드카드는 게임에서 판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6장 모두 이 카드로 쥐고 있다는 것은 정치적 맥락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판을 바꿀 힘이 있다"는 과시로 보인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