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영웅에서 변호인 박탈까지'…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위독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위중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병명이나 치료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변인 테드 굿맨은 X(옛 트위터)에 "줄리아니 시장은 평생 모든 도전을 흔들림 없는 강인함으로 맞서왔다. 지금도 같은 힘으로 싸우고 있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줄리아니는 9·11 테러 직후 뉴욕을 이끌며 '미국의 시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 이전에는 마피아 소탕 검사로 명성을 떨쳤으며, 강력한 조직범죄법 적용으로 뉴욕의 범죄 조직을 무너뜨린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그는 극적인 추락을 겪었다. 2023년에는 2020년 대선 부정 의혹과 관련해 선거관리 직원 두 명을 허위로 비방한 혐의로 연방 배심원단에 의해 1억4800만 달러(약 2177억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이후 뉴욕과 워싱턴DC에서 변호사 자격이 박탈됐다.
현재 줄리아니는 82세로,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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