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빼낸다"…브렌트유 2%↓, 다우 선물 0.2%↑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주요 선물 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국제유가는 2%대 낙폭을 그렸다.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중립국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는 작전 개시를 발표한 가운데 중동 정세가 안정화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S&P500 선물은 약 0.2%, 나스닥100 선물은 0.1% 상승했으며 다우 선물도 약 0.2% 올랐다. 앞서 지난주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하며 지수 간 흐름은 엇갈렸다.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2% 가까이 내려 배럴당 106달러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2%대 낙폭에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3일 오후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발표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중립국 선박을 미국이 안전하게 호송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박과 선원들이 안전하게 해협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도적 작전이 방해받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조치는 이란이 '선(先) 종전 및 후(後) 핵 협상'을 골자로 하는 14개항 종전안을 제시하고 미국이 이에 대한 답변을 전달한 직후 나온 것으로, 협상과 군사적 압박이 병행되는 상황이다.
미국과 이란 관계의 향방과 유가 변동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시장은 당분간 방향성 탐색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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