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 "한화, 60조 잠수함 수주시 K9 자주포 현지생산 제안"
현지 자동차업계와 조건부 협약…"캐나다에 제조시설 설립"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캐나다에서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에 나선 한화(000880)가 수주에 성공하면 K9 자주포 등 장갑차량의 현지 생산을 제안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CTV는 29일(현지시간) 한화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 회원사들과 K9 자주포 등 무기를 현지 생산하는 조건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공영 CBC 역시 캐나다가 제안을 수락할 경우 한화가 장갑차 정비·제조 시설을 현지에 설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 관계자는 CTV 인터뷰에서 "이 사업은 우리가 잠수함 수주에 성공하느냐에 100% 달려 있다"라며 "한화의 KSS-III 잠수함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않는다면 이 합작 사업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APMA 회원사들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는 K9 자주포와 더불어 K10 탄약운반장갑차,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캐나다 현지 생산 능력 구축 공약이 담겼다고 CTV는 전했다.
한화 측은 CTV 뉴스에 이 장비들이 "캐나다 노동자들이 '메이드 인 캐나다' 부품과 자재를 사용해 전량 캐나다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00억 달러(약 58조6000억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은 북극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한화오션(042660)·HD현대중공업(329180)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이 최종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독일은 캐나다에 잠수함 건조 외에 공동 훈련과 군수 지원 등을 내세우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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