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재판' 네타냐후 총리 부패 족쇄 푸나…대통령, 합의 주선
헤르초크 대통령 "합의가 국가 이익에 부합할 것"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스라엘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 종결을 위한 합의를 시작하기 위해 총리의 변호사와 법무장관을 관저로 초청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헤르초그 대통령의 법률 고문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변호사와 법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합의가 국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논의를 제안했다.
이어 "양측이 아무런 약속이나 조건 없이 선의와 적절한 의도로 기꺼이 회담에 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대통령 관저로 와달라"고 요구했다.
대통령 법률 고문은 두 사람에게 5월 3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사면을 보류했었다.
히브리어 언론은 법무부 사면국은 네타냐후 총리의 사면 요청이 사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으며 헤르초그 대통령도 법무부 사면국의 권고를 거스르길 꺼려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헤르초그 대통령을 여러 차례 "나약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즉각적인 사면을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 지지층도 재판이 나라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사면을 요청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 반대파는 네타냐후 총리가 유죄를 인정하고 정계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대통령에게 사면을 허용하지 말라고 반발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은 2020년 5월 시작된 이후 6년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 특혜를 대가로 자신에게 유리한 기사를 얻어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직 이스라엘 총리가 재판받는 건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부패 혐의 재판은 마녀사냥이자 정적이 꾸며낸 정치적 쿠데타 시도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재판이 자신의 직무 수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사면을 요청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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