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OPEC 탈퇴+오픈AI 실망, 미증시 일제 하락(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OPEC+(OPEC+러시아)를 탈퇴하고, 월가에 챗봇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오픈AI 실망으로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6%, S&P500은 0.49%, 나스닥은 0.90% 각각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일단 UAE의 OPEC+ 탈퇴로 국제유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4% 정도 급등,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UAE의 이번 조치는 OPEC+에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그동안 OPEC+는 강력한 단결력과 회원국들의 생산 능력 덕분에 국제유가에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랫동안 주도권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UAE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다.
원유 생산량 확대를 원했던 UAE가 OPEC+의 생산 제한 정책에 불만을 품었던 것이 이번 탈퇴 결정의 배경으로 보인다.
UAE는 최근 몇 년 동안 석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더 큰 재량권을 요구해 왔다. 이를 두고 사우디와 주도권 다툼을 했었다.
양국은 예멘 내전과 이란에 대한 입장 차이로 2019년부터 불화가 시작했다. 지난 2021년에는 양국이 OPEC+ 회의에서 석유 감산 연장안을 두고 정면충돌하면서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이어진 적이 있었다.
UAE의 OPEC+ 이탈로 OPEC+의 영향력이 줄어 국제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오픈AI에 대한 실망도 뉴욕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체 목표 판매와 사용자 수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사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경영진에게 "오픈AI의 매출이 빠르게 확장되지 않으면 미래 컴퓨팅 계약을 지불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오라클 같은 파트너사들과 반도체 주가 급락했다. 오라클은 4.04%, 코어위브는 5.82% 각각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가 1.59%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58% 급락, 마감했다.
전기차도 테슬라가 0.67%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증시는 이제 FOMC와 빅테크 실적 발표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29일 연준은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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