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만 하락, 나스닥-S&P500은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보)

지난 2015년 1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서(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16. ⓒ 로이터=뉴스1
지난 2015년 1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서(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4.16.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이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다우가 하락하는 등 미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스닥과 S&P500은 소폭이나마 상승에 성공, 모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 다우는 0.13%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12% 나스닥은 0.20%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나스닥과 S&P500은 지난 주말에 이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일단 국제유가는 2% 이상 상승, 브렌트 선물의 경우, 108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이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가가 폭등하지는 않았다. 이는 이란이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 제안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백악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제안은 일종의 2단계 해법이다. 먼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역봉쇄를 동시에 풀고 영구 종전에 합의하는 게 1단계다.

이후 2단계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폭등하지는 않았지만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에 따라 다우는 소폭 하락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술주는 대부분 랠리, 나스닥과 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랠리에 미증시의 7대 기술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60% 상승했지만 루시드는 5.13%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4.01%, 인텔이 2.93% 급등했지만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1% 하락, 마감했다.

이로써 반도체지수는 18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마감했다. 이는 그동안 급등에 따른 건전한 조정으로 보인다.

이제 시장은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연준은 29일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날 MS,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