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만찬 총격 규탄…"민주주의에 폭력 설자리 없어"
소셜미디어 성명…2024년 트럼프 암살 위기 때도 "폭력 거부" 촉구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 총격 사건과 관련해 26일(현지시간) "폭력은 민주주의 사회에 발붙일 곳이 없다"고 규탄했다.
미 시사주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배후 동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우리 민주주의에 폭력이 설 자리가 있다는 생각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밝혔다.
이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이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매일 보여주는 용기와 희생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며 부상당한 요원이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계 진출 전부터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출생지 의혹을 거론하는 등 험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계 진출 결심을 굳히게 했다는 오바마의 '트럼프 공개 망신' 사건도 2011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 자리에서 벌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 직접 만났을 때는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이후에도 유사한 언급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성명에서 "우리 민주주의에 정치적 폭력이 설 자리는 절대로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우리 정치의 정중함과 존중을 되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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