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시도만 세 번째' 트럼프 "대통령직, 이렇게 위험할 줄이야"
트럼프 "가장 영향력 있고 일 많이 하는 사람이 표적 되더라"
트럼프, 2024년에 두 차례 암살 시도 모면…이란도 암살 모의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린 것으로 보이는 3번째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주요 각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비밀경호국은 총격 사건을 일으킨 콜 토머스 앨런(31)을 체포했다. 앨런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일하는 교사 겸 게임 개발자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직은) 위험한 직업"이라며 "아무도 이게 이 정도로 위험한 직업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나는 암살에 관해 공부해 봤다"며 "가장 영향력이 있고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암살의 표적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알이 귀를 스쳐 가면서 목숨을 지켰고, 크룩스는 비밀경호국 요원에 의해 사살됐다.
같은해 9월 1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인근에서 소총을 들고 있던 남성이 체포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할 계획이었으며, 이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 외에도 지난 2024년 11월 미국 연방검찰은 이란 정보요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암살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총사령관 사살을 명령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침입하려다 사살되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이외에도 주요 정계 인사를 겨냥한 암살 시도 및 폭력이 잇따랐다. 지난해 9월 친트럼프 성향 정치 단체인 터닝포인트 USA를 창립한 찰리 커크가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토론 행사에 참석하던 중 총격으로 숨져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민주당 인사들도 암살 시도의 표적이 됐다. 지난해 6월 미네소타 주의회 하원의원이던 멜리사 호트먼과 그의 남편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22년 10월에는 괴한이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자택에 침입해 그의 남편을 둔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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