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공지능 투자 확대 속 직원 10% 감축 계획

"8000명 해고 후 빈자리 채우지 않을 것"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페이스북의 새 사명'메타'(Meta)와 무한대를 뜻하는 수학 기호(∞) 모양의 새 로고가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약 8000명을 다음 달 해고하고 수천 개의 공석을 채우지 않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도 미국 내 일부 직원에게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근속연수와 나이를 합쳐 70 이상인 직원들이 대상이다.

메타는 지난 분기 매출 증가와 함께 AI 투자 확대를 보고했으며, 비용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351억 달러에 달했다.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도 급증해 올해 자본지출은 1150억~13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커버그는 “2026년에는 전 세계인을 위한 개인 슈퍼인텔리전스를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메타의 대규모 투자가 광고 효율 개선과 스마트 글라스 등 신사업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