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안달'…"나는 시간 많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아"

세 번째 항공모함 중동 도착 후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으며, 반드시 그 약속을 받아낼 것"이라면서 "오늘 아침 적절한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이란은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이란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경고했다. 이는 세 번째 항공모함이 중동에 도착한 직후 나온 메시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휴전을 무기한 연장한 이후, 미국과 이란은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봉쇄된 해협인 호르무즈 해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는 "나는 시간이 많지만, 이란은 그렇지 않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이란 군대가 괴멸되었고 "그들의 지도자들은 더 이상 우리 편이 아니다. 봉쇄는 철저하고 강력하며,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언론은 이날 수도 테헤란 상공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휴전이 발효된 지 2주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폭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은 AFP 통신에 이스라엘이 현재 이란을 공격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설치하는 이란 선박을 발견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이날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이 중동에 도착해 중동에서 작전 중인 대형 미군 함정은 총 세 척이 되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두 번째 항공모함은 이날 홍해에서 작전 중이며, 세 번째 항공모함도 중동에 배치되어 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