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기뢰 설치 선박 격침 명령…제거 작업도 강화"
"소형 보트도 예외 없다" 사격 명령…기뢰 제거 작전 강도 3배 상향 지시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격침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는 선박에 대해, 그것이 비록 소형 보트일지라도(그들의 해군 함정 159척 전부는 이미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 미 해군이 사격·격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소해함들이 현재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 작업을 계속하되, 그 강도를 세 배로 높일 것을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11일 미군 구축함과 수중 드론(무인기) 등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제거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최신형 기뢰 '마함 3호'와 '마함 7호'를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뢰는 선박과 직접 접촉해야 작동하는 구형 기뢰와 달리 자기·음파 센서로 배의 움직임을 감지해 폭발한다. 적은 수만으로도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공포를 조장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항로 차단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미국 국방부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최대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본격적인 기뢰 제거 작전은 이란과의 전쟁 종료 이후에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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