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팀 쿡은 놀라운 경영자…5년간 직접 전화해 문제 해결"

"잡스가 세상 떠나지 않았더라도 쿡만큼 못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팀 쿡 애플 대표이사(CEO).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9월 물러나기로 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격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쿡은 놀라운 경영자이자 리더"라며 "스티브 잡스가 일찍 세상을 떠나지 않고 회사를 운영했더라도 팀 쿡 체제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쿡은 트럼프 집권 1기 초 "대통령만 해결할 수 있는 상당히 큰 문제"를 안고 전화를 걸어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사람은 수백만 달러를 컨설턴트에게 지불했을 것"이라며 당시 "'와, 팀 애플(쿡!)이 전화하다니! 얼마나 큰일인가?'라고 생각했다. 나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5년간 쿡이 적절한 빈도로 연락해 왔으며 "3~4번의 큰 도움" 이후 주변에 쿡에 대해 "이 사람은 놀라운 인물"이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적기도 했다.

다만 그는 "가끔 요구가 지나치게 공격적일 땐 도와주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은 비교 불가능한 경력을 쌓았고, 앞으로도 애플과 그가 선택하는 분야에서 훌륭한 일을 해낼 것"이라며 "한마디로 놀라운 사람(incredible guy)"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차기 CEO로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어온 존 터너스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터너스는 9월 1일 CEO에 취임하며 쿡은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ys4174@news1.kr